본문 바로가기

UX UI/학습일지

[UI/UX 디자인 학습일지] 1-1. UIUX 공부를 시작하며

요란했던 4월이다.

 

나는 3월부터 4월 중순까지 드라마 촬영차 태국에 있었다. 태국에 돌아온 뒤 돌연 퇴사를 했다. (결정적인 퇴사 계기가 있었지만 공개된 곳에서 밝히고 싶진 않다.)

 

누군가에게는 갑자기 였을 것이다. (한국에 오기 이틀 전에도 "OO씨는 힘들어도 항상 밝은 모습이라 보는 저까지 기분 좋게 만들어주세요"라는 얘기를 들었으니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나에게는 전혀 갑자기가 아니었다. 나는 계속해서 이직을 고민하고 있었다.

 

왜 UI/UX 디자인을 공부하게 되었나.

나는 이전에 공연기획을 할 때도 그렇고 드라마 PD를 할 때도 일하는 프로세스가 마음에 들었다. 누군가의 Needs파악하여 사전에 철저한 준비로 서비스개발하고 보완한 뒤 제공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구상 및 기획 단계를 Pre-Production 과정에 포함하여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위와 같이 5단계로 나눠 구분했다.

 

그래서 이전에 회사를 다니며 프론트엔드 개발 공부를 한 적이 있었다. 당시 들은 교육 과정에서 우수 수강생으로 뽑히기도 했고, 나도 흥미가 있었으니 다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끄럽지만 아래는 우수 수강생으로 뽑혔을 당시 clone과제 제출물이다.)

 

카카오톡 클론이 과제였는데 나는 토스를 모티프로 만들었다.

 

tossoo

Sinhan Bank 19,482,630 ₩

soohorang97.github.io

전에 프론트엔드 개발 공부를 하면서도 서비스를 직접 구현하기보다는 사용자 입장에서 서비스를 구상하고, User Interface를 디자인 하는 것에 더 재미를 느꼈다. 이미 몇 번의 경험을 통해 좋아하는 것보다는 재밌는 일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나는 제로베이스 UI/UX 디자인 스쿨을 통해 공부를 시작했다.

T스토리 블로그를 선택한 이유

1. 주변 사람들의 관심으로 인해 공부에 지장이 생기는 게 싫었다. (정확히 말하면 관심이 아니라 수근거림과 훈수다.)

이전부터 '검정치마'라는 아티스트와 옷을 좋아하여 관련 포스팅과 책이나 영화를 보고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꽤 많은 수의 이웃이 생기고 가족을 포함한 많은 지인들이 내 블로그를 알게 되었다. 항상 밝고 긍정적인 내가 조금이나마 우울한 글을 쓰면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연락이 왔다. 가장 솔직하고 싶은 공간에서 솔직할 수 없음이 아쉬웠다. 만약 내가 퇴사를 하고 새로운 공부를 하는 것을 알게 된다면 훈수를 둘 사람들이 많이 있다. 나는 내 선택에 어떠한 후회도 남기고 싶지 않으며, 집중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의 집중을 하여 공부하고 싶어서 새로운 곳으로 도피를 했다.

 

2. 공부한 것들을 기록하기 좋은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든다.

 

네이버 블로그, 브런치, 티스토리등 다양한 블로그 플랫폼이 있다. 개인적으로 각 플랫폼마다 다른 성격을 띈다고 느겼다.

네이버 블로그는 개인의 감상 등을 적기 용이하고, 브런치는 전문화된 정보 포스팅, 티스토리 블로그는 정보 전달과 같은 성격을 띈다.

 

실제로 프론트엔드 공부를 할 때 티스토리 블로그를 사용하였는데 다양한 단축키 활용과 코드로 작성을 하는 등 범용성이 넓어 공부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다.

 

글을 마치며

앞으로 약 4개월간 제로베이스를 통해 UIUX 디자인 공부를 하게 되었네요. 비전공자라는 불안감에 압도되지 않고, 차근히 속도를 유지하며 무사히 완주하고자 합니다. 요란했던 저의 4월이 지나가고 저를 포함하여 이 글을 읽는 모두가 앞으로 맞이하는 모든 날들이 찬란하길 바랍니다.